About
Magic Garden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닫힘에서 열림에 대한 컨셉이다.
새로운 풍경을 추구하는 나는 열린세계로 가기를 갈망한다. 혼돈의 세계에서 자유로운 영 혼을 위해 열린공간으로 향하고 있다. 변하는 세상의 중심에 서있는 나는 슬픔과 기쁨 또 한 내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작업의 구성된 공간들은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풍경화만을 그리기 위함은 아니다.
경험에 의한 나의 일상을, 나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가상적인 공간들이다.
짧았던 어린시절이지만, 자연과 함게 했던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뒤뜰 하늘 끝에 닿을 듯 한 커다란 나무를 보고 동무와 재잘거렸던 상상의 시간들, 70M 상공을 날으며 지붕들 사이에 세워진, 전봇대와 수목들로 펼쳐진 동네 풍경들을 내려다보며 환호하는 꿈들, 이 런 기억들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순간 포착하여 나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는 무한하게 펼쳐진 안과 밖의 풍경들을 하나로 보고, 순환시키고자 한다. 과거 현재, 미 래 또한 단절하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 들 때, 우리는 구속된 과거나 불투명한 미래, 희. 로.애.락으로 부터 자유러워지며 확장된 긍정의 에너지를 갖춘 내가 존재할거라고 생각한 다.
입을 통해 말로 건네는 위로가 있다면, 말하지 않아도 시각을 통한 위로가 있다.
굳이 설명이 없이도 나 자신의 존재가 느껴지는 순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나는 그런 순간들이 관람자에게 전달되어 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