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펌 X 아트컨티뉴 - 부산서면지점
CGV가 선택한 작가 - 방은겸, 노정연
About
전시 일정 : 2023.11.02 ~ 12.07
운영 시간 : 상시 운영
갤러리 위치 :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 39
cgv 상상마당 9층
전화 문의 : 1800-6150
cgv가 선택한 작가 - 노정연 방은겸
걷기와 드로잉은 내 작업의 바탕이 되는 두 가지 중심축이다. 작업을 진행할때 도시의 길거리에서 작업하는 현장 드로잉은 모든 작품의 시발점이 된다. 현장 드로잉은 작가로서의 실존의 기록이기도 하고, 드로잉을 하는 한시간 남짓은 일상 속 탈 일상의 시간이기도 하다. 현장 드로잉을 통해 일상의 도시 공간을 일탈의 공간으로 잠시 전유하면서 이를 작품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전환
시킨다. 이 드로잉은 자체로 작품으로 완성되기도 하고, 큰 작업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다.
도시 공간을 결으며 그 속의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다 보면, 순간 대상에 몰입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이들은 시야에 포착이 되면서 카메라의 줌 인 기능처럼 내 시야에 이미지가 확대가 되어 다가온다. 직접 현장에서 관찰을 통해 이미지를 제작하면 내가 관심이 가는 특정 부분을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기에 그 순간 대상 속에 몰입을 하게 되는데. 큰 화면에서 표현하는 커다란
잎의 표현은 그러한 몰입의 상황을 극대화 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내 시야에 담기지 않는 큰 화면 속에서 즉흥적인 붓질을 하는 행위에서 불안한 호기심과 압도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데, 이는 길가의 식물에 잠시 몰입하게 되는경험과 비슷하다.
- 노정연 작가노트 중 -
나는 "사과"를 주제로 페인팅 작업을 한다.
하얀 캔버스 위에 투명한 동그라미로 시작한 사과는 "그린다"라는 느낌보다는 "메이크업"하는 설레이는 기분으로 즉흥적으로 출발한다.
나의 동그란 사과 안에는 다양한 감정들도 있고, 예쁜 미인의 얼굴도 있고 우주도,지구도,달과 해도 있다. 그래서 나에게 사과는 곧 동그라미이다. 아무말 하지 않는 동그라미는 다양한 단어를 담는 그릇이 되어준다. 동그라미가 사과의
모습을 하는 것일 수도 있고,사과는 본래 동그라미 일수도 있다. 이것은 내가 사과를 예쁘게 가꾸는 이유이다.
더 이상 나의 사과는 투명하지 않다.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있는 사과를 계속 만들어 낸다.
본능적인 표현 욕망으로 여러 상징들을 압축하고 강렬한 색으로 나타난다.
마치 미용실 원장님이 된것처럼 사과에 파마도 해주고 염색도 해주고 화장도 해주며 한올한올 사과를 예쁘게 꾸미고 가꾸다 보면 "나만의 보물창고"가 마음한편에
생긴다.
사과의 무한한 변신은 나 자신 스스로를 꾸미고 달래며 피로를 케어하는 "자가 치유"이자 마술적 경험의 과정이 된다. 사과를 집중적으로 그리지만 어찌보면
사과만을 그리는 것이 아닌 "사과"를 통해 점점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 방은겸 작가노트 중 -
운영 시간 : 상시 운영
갤러리 위치 :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 39
cgv 상상마당 9층
전화 문의 : 1800-6150
cgv가 선택한 작가 - 노정연 방은겸
걷기와 드로잉은 내 작업의 바탕이 되는 두 가지 중심축이다. 작업을 진행할때 도시의 길거리에서 작업하는 현장 드로잉은 모든 작품의 시발점이 된다. 현장 드로잉은 작가로서의 실존의 기록이기도 하고, 드로잉을 하는 한시간 남짓은 일상 속 탈 일상의 시간이기도 하다. 현장 드로잉을 통해 일상의 도시 공간을 일탈의 공간으로 잠시 전유하면서 이를 작품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전환
시킨다. 이 드로잉은 자체로 작품으로 완성되기도 하고, 큰 작업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다.
도시 공간을 결으며 그 속의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다 보면, 순간 대상에 몰입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이들은 시야에 포착이 되면서 카메라의 줌 인 기능처럼 내 시야에 이미지가 확대가 되어 다가온다. 직접 현장에서 관찰을 통해 이미지를 제작하면 내가 관심이 가는 특정 부분을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기에 그 순간 대상 속에 몰입을 하게 되는데. 큰 화면에서 표현하는 커다란
잎의 표현은 그러한 몰입의 상황을 극대화 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내 시야에 담기지 않는 큰 화면 속에서 즉흥적인 붓질을 하는 행위에서 불안한 호기심과 압도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데, 이는 길가의 식물에 잠시 몰입하게 되는경험과 비슷하다.
- 노정연 작가노트 중 -
나는 "사과"를 주제로 페인팅 작업을 한다.
하얀 캔버스 위에 투명한 동그라미로 시작한 사과는 "그린다"라는 느낌보다는 "메이크업"하는 설레이는 기분으로 즉흥적으로 출발한다.
나의 동그란 사과 안에는 다양한 감정들도 있고, 예쁜 미인의 얼굴도 있고 우주도,지구도,달과 해도 있다. 그래서 나에게 사과는 곧 동그라미이다. 아무말 하지 않는 동그라미는 다양한 단어를 담는 그릇이 되어준다. 동그라미가 사과의
모습을 하는 것일 수도 있고,사과는 본래 동그라미 일수도 있다. 이것은 내가 사과를 예쁘게 가꾸는 이유이다.
더 이상 나의 사과는 투명하지 않다.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있는 사과를 계속 만들어 낸다.
본능적인 표현 욕망으로 여러 상징들을 압축하고 강렬한 색으로 나타난다.
마치 미용실 원장님이 된것처럼 사과에 파마도 해주고 염색도 해주고 화장도 해주며 한올한올 사과를 예쁘게 꾸미고 가꾸다 보면 "나만의 보물창고"가 마음한편에
생긴다.
사과의 무한한 변신은 나 자신 스스로를 꾸미고 달래며 피로를 케어하는 "자가 치유"이자 마술적 경험의 과정이 된다. 사과를 집중적으로 그리지만 어찌보면
사과만을 그리는 것이 아닌 "사과"를 통해 점점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 방은겸 작가노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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