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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수행문을 통해 불가에 입문하였다. 아내와 사별 후 극락장생을 위한 기도를 하던 중 부처님의 영적인 가피를 받아 한 사람을 위한 기도가 아닌 모두를 위한 기도를 하게 되었다.

한국 불교의 수행법 중에서 참선수행은 아주 중요한 핵심이 될 수 있다. 일반 신도들은 참선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직접 수행하기에는 아직 거리감이 있다. 이는 선사들의 법문을 듣거나 책을 읽고 매력을 느껴 실제 수행에 접근하고자 하여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참선수행은 원래 이론이나 사상이 아닌 수행법 그 자체인데 선법문을 하는 분은 많으나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고 지도하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막막할 수밖에 없다.

선( )이란 무엇인가?
선은 존재의 근원을 통찰하고 나와 우주의 참모습(眞面目)을 자각하여 참된 주체를 확립하는 수행이다. 우리들의 일상을 돌이켜 보면 타성적인 생활습관으로 살고 있다.
생존 그 자체를 위하여 산다고도 하고, 어떤 이는 명예를 위해 산다는 사람도 있고,
가족을 위해 사는 이도 있고, 어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산다고도 한다.
또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 일상의 반복 속에 묻혀 살기도 하고, 하루하루 삶이 고통뿐인 삶도 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심리적으로는 더 많은 갈등과 불안요인으로 둘러싸여 있다.
더 높은 생산력 속에서도 인간은 여유는 커녕 가중된 업무와 스트레스와 고독 속에서 힘겨워하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이기적으로 되고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안겨주며 스스로 지쳐가고 있다.
여기에 선(禪)은 나는 무엇인가를 알려 주고, 이것을 통해서 인간은 참다운 자기로 살게 된다. 그러므로 참선수행은 무엇이 인간의 참된 삶이냐를 문제 삼으며 자기 주체를 찾아 활발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수행법이다.
각각의 사찰마다 기운이 다르다.
사찰마다 다른 기운을 느끼며 마음으로 부처님께 기도를 한다.
이 기도에 응답하듯 부처님은 영적인 글문을 내려주신다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 펜을 내려놓지 못한다.
부처님의 가피와 내 마음의 정성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희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