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Eu-no Ji(b.1981 Korean)
지은오(b.1981)
VR 보기
About
10년 넘는 시간 동안 유니폼 디자이너로 살아왔다는 것은 매일 예쁜 생활폐기물을 생산해 내는 일에 적극 동참했다는 것이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달을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유니폼에게 달린 이유들과 정확히
비례하는 폐기물들.
유니폼은 옷의 용도로 인해 기부나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창작의 기쁨과 보람만큼 죄책감도 10년 치를 고스란히 담아두었다.
나의 작업은 더 이상 버려지는 것을 생산하지 않기로 한 결심에서 시작한 일종의‘guilty pleasure’이다.
견본으로 쓰였던 원단의 swach나 실밥들로 작업을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나에게 실은 인연이고 끝이며 시작이자 연결을 의미한다.
길고 긴 실타래를 풀어내고 가위로 잘라내는 반복적인 행위는 소모적인 인연들과 작별을 고하는 수행이자 의식이다.
잘린 실을 뭉치고 붙여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 경계는 관계를 이룬다.
모든 경계에는 분명한 선이 있거나 또는 관계의 밀접함에 따라 틈이 존재한다.
그 경계를 허물기 위해,
경계가 관계로 연결되기 위해,
내 그림 속 색실들은 서로 엉겨 붙어 촘촘하게 틈을 메우고 융화되어 새로운 오브제로 모습을 드러낸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달을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유니폼에게 달린 이유들과 정확히
비례하는 폐기물들.
유니폼은 옷의 용도로 인해 기부나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창작의 기쁨과 보람만큼 죄책감도 10년 치를 고스란히 담아두었다.
나의 작업은 더 이상 버려지는 것을 생산하지 않기로 한 결심에서 시작한 일종의‘guilty pleasure’이다.
견본으로 쓰였던 원단의 swach나 실밥들로 작업을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나에게 실은 인연이고 끝이며 시작이자 연결을 의미한다.
길고 긴 실타래를 풀어내고 가위로 잘라내는 반복적인 행위는 소모적인 인연들과 작별을 고하는 수행이자 의식이다.
잘린 실을 뭉치고 붙여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 경계는 관계를 이룬다.
모든 경계에는 분명한 선이 있거나 또는 관계의 밀접함에 따라 틈이 존재한다.
그 경계를 허물기 위해,
경계가 관계로 연결되기 위해,
내 그림 속 색실들은 서로 엉겨 붙어 촘촘하게 틈을 메우고 융화되어 새로운 오브제로 모습을 드러낸다.
관심 작가 찜하기
소속 및 단체
학력 정보
2000 서울 미술고등학교 동양학과 졸업
2005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동양화전공) 졸업
2005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동양화전공) 졸업
수상 경력
작품 소장처
전시 및 프로젝트 경력
그룹전
2004 경원대학교 회화과 동양화전공 졸업작품전
2004 경원대학교 회화과 동양화전공 졸업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