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Jong-wook Ha(b.1972 Korean)
하종욱(b.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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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천국의 숲”
무엇이건 빼곡히 늘어서 있거나 쌓여 있으면 숲이라는 표현을 하곤 한다.
내 작업은 숲이라는 소재로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나무들이 많이 있는 숲, 빌딩 숲이 나의 주요 환경이었다. 그런 복잡하고 하나로 이야기하기 힘든 숲이 내게 와 닿은 것은 내면의 복잡한 생각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윤리의식, 유교의식, 현대를 살아갈 생활양식, 욕구불만, 내 얼굴에 씌어진 여러 가면들, 사람들 속에서 관계를 해 가는 부자연스러운 삶의 모습 등이 머리속에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나만의 일은 아니겠지만 비교적 자신의 스타일데로 잘 말하고, 자기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에 비하면 난 좀 타인 중심적인 생각, 역할에 대한 책임 등으로 둘러 쌓여서 사는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강했고, 지금의 내 삶이 나의 삶이 아니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또다른 어떤 내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탐구를 오랜 시간 했었다.
그러던 40대 중반 어느 순간에 내가 날 보게 되었다.
머리속은 하루 종일 인생에 대한 의문과 작업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내 몸은 하루의 대다수를 생계를 유지하는데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삶의 패턴을 버릴 수도 없었다.
한심한 내 삶을 또렷이 확인한 그 순간 우리집 강아지가 생각이 났다.
우린 그녀석을 반려견이라 생각하고, 나를 마중 나오는 그녀석을 사랑하지만, 그녀석은 나에게 밥을 얻어먹기 위한 일 이였는지 모른다는, 숲 속에 곤충들도 하루 종일 살기위한 행위를 한다.
사자도, 호랑이도…. 심지어 나무를 봐도 그렇다. 봄이 되어 비라도 오면 나뭇잎을 만드느라 정신없고, 그 후에도 겨울이 오기전에 미친듯이 광합성을 하며 자신의 본채인 나무 둥치를 키우는데 모든 힘을 다 쏟는다.
그리고 때가 되면 아무 말없이 저 세상으로 떠나 버린다.
생이란 생로병사를 피해갈 길이 없다.
단지 그 과정에서 나름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인데, 난 지금이 내가 아닌 그 어떤 내가 있을 것이라는 공상에 빠져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이라는 후회와 함께 지금까지 생계와의 전쟁을 해온 나의 과거사가 그리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고 안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그 복잡한 생각, 그 치열했던 생계와의 전쟁들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고 날 만드는데 반드시 겪어야 할 일들이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제는 난 내 삶을 사랑한다.
과거의 삶과 오늘이 다르지 않다. 그리고 내일도 같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것이 인생이니까..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오는 치열한 저 숲의 생명감을 알겠고, 복잡함이 풍요로 보여진다.
난 그 숲 속의 세월을 들어내는 많은 가지, 잎, 꽃 등을 내 작품세계에 선으로 점으로, 그리고 감성으로 다시 담아내려 한다.
인생의 숲에서 선을 긋고 물감을 뿌려 대고 그리고 그곳에 쨈을 바르는 달콤함의 기대감으로 생의 미래를 맞이해 간다.
무엇인지 모를 ‘비밀의 숲(secret garden)’에서 인생을 알게 한 ‘운명의 숲(destiny)’으로 그리고, 치열했던 지난시간을 생각했던 ‘치열한정원(fierce garden)’으로 작업을 했었다. 그리고 그 치열한 숲 속에 각자 홀로 서고 있는 생명들이 고독감을 알게 되어 ‘관계로부터 자유’라는 작업을 하고, 이제 모든 것에서 떨어져 나와 나의 길을 그저 즐겨가는 지금이 천국인 듯하여 ‘천국의 숲(haven`s forest)’을 제작하고 있다.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우울해 하던 찌질 한 나 에서 삶에 순응하는 자유로운 나이길 바라며 오늘을 보낸다.
무엇이건 빼곡히 늘어서 있거나 쌓여 있으면 숲이라는 표현을 하곤 한다.
내 작업은 숲이라는 소재로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나무들이 많이 있는 숲, 빌딩 숲이 나의 주요 환경이었다. 그런 복잡하고 하나로 이야기하기 힘든 숲이 내게 와 닿은 것은 내면의 복잡한 생각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윤리의식, 유교의식, 현대를 살아갈 생활양식, 욕구불만, 내 얼굴에 씌어진 여러 가면들, 사람들 속에서 관계를 해 가는 부자연스러운 삶의 모습 등이 머리속에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나만의 일은 아니겠지만 비교적 자신의 스타일데로 잘 말하고, 자기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에 비하면 난 좀 타인 중심적인 생각, 역할에 대한 책임 등으로 둘러 쌓여서 사는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강했고, 지금의 내 삶이 나의 삶이 아니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또다른 어떤 내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탐구를 오랜 시간 했었다.
그러던 40대 중반 어느 순간에 내가 날 보게 되었다.
머리속은 하루 종일 인생에 대한 의문과 작업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내 몸은 하루의 대다수를 생계를 유지하는데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삶의 패턴을 버릴 수도 없었다.
한심한 내 삶을 또렷이 확인한 그 순간 우리집 강아지가 생각이 났다.
우린 그녀석을 반려견이라 생각하고, 나를 마중 나오는 그녀석을 사랑하지만, 그녀석은 나에게 밥을 얻어먹기 위한 일 이였는지 모른다는, 숲 속에 곤충들도 하루 종일 살기위한 행위를 한다.
사자도, 호랑이도…. 심지어 나무를 봐도 그렇다. 봄이 되어 비라도 오면 나뭇잎을 만드느라 정신없고, 그 후에도 겨울이 오기전에 미친듯이 광합성을 하며 자신의 본채인 나무 둥치를 키우는데 모든 힘을 다 쏟는다.
그리고 때가 되면 아무 말없이 저 세상으로 떠나 버린다.
생이란 생로병사를 피해갈 길이 없다.
단지 그 과정에서 나름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인데, 난 지금이 내가 아닌 그 어떤 내가 있을 것이라는 공상에 빠져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이라는 후회와 함께 지금까지 생계와의 전쟁을 해온 나의 과거사가 그리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고 안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그 복잡한 생각, 그 치열했던 생계와의 전쟁들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고 날 만드는데 반드시 겪어야 할 일들이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제는 난 내 삶을 사랑한다.
과거의 삶과 오늘이 다르지 않다. 그리고 내일도 같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것이 인생이니까..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오는 치열한 저 숲의 생명감을 알겠고, 복잡함이 풍요로 보여진다.
난 그 숲 속의 세월을 들어내는 많은 가지, 잎, 꽃 등을 내 작품세계에 선으로 점으로, 그리고 감성으로 다시 담아내려 한다.
인생의 숲에서 선을 긋고 물감을 뿌려 대고 그리고 그곳에 쨈을 바르는 달콤함의 기대감으로 생의 미래를 맞이해 간다.
무엇인지 모를 ‘비밀의 숲(secret garden)’에서 인생을 알게 한 ‘운명의 숲(destiny)’으로 그리고, 치열했던 지난시간을 생각했던 ‘치열한정원(fierce garden)’으로 작업을 했었다. 그리고 그 치열한 숲 속에 각자 홀로 서고 있는 생명들이 고독감을 알게 되어 ‘관계로부터 자유’라는 작업을 하고, 이제 모든 것에서 떨어져 나와 나의 길을 그저 즐겨가는 지금이 천국인 듯하여 ‘천국의 숲(haven`s forest)’을 제작하고 있다.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우울해 하던 찌질 한 나 에서 삶에 순응하는 자유로운 나이길 바라며 오늘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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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및 단체
학력 정보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서양화전공)졸 1996년
수상 경력
작품 소장처
전시 및 프로젝트 경력
개인전
2022 17회 heaven`s forest, 복합문화공간별일, 부산
2021 16회 숲, 소벌공갤러리, 부산
2021 15회 관계 Connection, 까메오 갤러리, 부산
2020 14회 `FIERCE GARDEN` 부산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 제2전시실 한새뮤지엄1층, 부산
2020 13회 Human love, 부평아트스페이스, 부산
2019 12회 Human, 레이어드갤러리, 부산
2019 11회 Human, BGN갤러리, 서울
2019 10회 destiny, 연우갤러리, 서울
2018 9회 숲, BGN 갤러리, 부산
2016 8회 바올렛 갤러리, 서울
2016 7회 스페이스1326 갤러리, 창원
2015 6회 SECRET GARDEN, SEE & SEA 갤러리, 부산
2014 5회 거울, ,BS 갤러리, 부산
2012 4회 도시, 토리스, 부산
2012 3회 평화로운 공존, BS갤러리, 부산
2012 2회 도시, AP갤러리, 서울
2011 1회 공존, 해운대문화회관, 부산
그룹전
2019 Sydney Teapot Show 2019/ Kerrie Lowe Gallery, Newtown- Astralia
2018 한일현대아트교류, 온갤러리, 부산
2016 독일쾰른 , BDMC갤러리, 독일
2016 한중일동시대컨텐프러리, 아트-모아스페이스갤러리, 중국
2013 한일현대아트교류전, HEIS갤러리, 일본
2012 한일현대아트교류전, 용두산미술관, 부산
아트페어
2021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까메오갤러리, 부산
2020 BAFA부산아트페어, 부산
2020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까메오갤러리, 부산
2019 BAFA부산아트페어, 부산
2019 KIAF아트페어, 까메오갤러리, 부산
2019 바마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까메오갤러리, 부산
2018 루브르아트숖아트페어 , BDMC갤러리, 프랑스
2018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CAMEO갤러리, 부산
2017 낭뜨아트페어, BDMC갤러리, 프랑스
2013 아트쇼-벡스코, 부산
2022 Diversity, 소벌공갤러리, 부산
2021 소벌공갤러리 개관 기념전, 소벌공 갤러리, 부산
2021 사이전, 김해문화의 전당, 김해
2021 내일마중, 교문갤러리, 부산
2020 멍멍, 야옹전, 까메오 갤러리, 부산
2020 크리스마스 선물전, 까메오 갤러리, 부산
2020 부산미협 서양회분과전, 부산문화회관 , 부산
2020 IDENTITY, 부산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 부산
2020 아!대한민국“미술인의 힘”전, 옹기그룹아트센터, 용인
2020 부산아티스트101기획전/ 한새벌에 봄이오면, 부산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 부산
2019 온세아트센터 개관기념을 위한 2019 송년, 2020년 신년 초대전
2019 2020코리아 아트페스티벌“미술인 희망을 달다”, 온세아트센터, 충북 증평
2019 현대작가초대전, 오로라 갤러리, 양산
2018 청춘예찬전, 거제문화회관, 거제
2015 빈티지전, 펜트하우스갤러리, 부산
2014 샤갈갤리리개관전, 샤갈갤러리, 대구
2014 4시5분전, 도도갤러리,부산
2014 예술과지평전, 신선미술관, 목포
2014 미술시장과 미술가, 엘르갤러리,서울
2013 2인전(곽동훈,하종욱), BS갤러리, 부산
2012 십원짜리전, 해운대문화회관,부산
2012 UEC초대작가전, 을숙도문화회관, 부산
2012 UEC우수작가초대전, 을숙도문화회관, 부산
2011 밥전, 해운대문화회관, 부산
2011 UEC작가전, 을숙도문화회관, 부산
1998 3인전(전도길,오영애,하종욱), 다인갤러리, 부산
1997 청년작가초대전, 시공인갤러리, 부산
1996~1992 제3작업실 그룹전 9회
2022 17회 heaven`s forest, 복합문화공간별일, 부산
2021 16회 숲, 소벌공갤러리, 부산
2021 15회 관계 Connection, 까메오 갤러리, 부산
2020 14회 `FIERCE GARDEN` 부산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 제2전시실 한새뮤지엄1층, 부산
2020 13회 Human love, 부평아트스페이스, 부산
2019 12회 Human, 레이어드갤러리, 부산
2019 11회 Human, BGN갤러리, 서울
2019 10회 destiny, 연우갤러리, 서울
2018 9회 숲, BGN 갤러리, 부산
2016 8회 바올렛 갤러리, 서울
2016 7회 스페이스1326 갤러리, 창원
2015 6회 SECRET GARDEN, SEE & SEA 갤러리, 부산
2014 5회 거울, ,BS 갤러리, 부산
2012 4회 도시, 토리스, 부산
2012 3회 평화로운 공존, BS갤러리, 부산
2012 2회 도시, AP갤러리, 서울
2011 1회 공존, 해운대문화회관, 부산
그룹전
2019 Sydney Teapot Show 2019/ Kerrie Lowe Gallery, Newtown- Astralia
2018 한일현대아트교류, 온갤러리, 부산
2016 독일쾰른 , BDMC갤러리, 독일
2016 한중일동시대컨텐프러리, 아트-모아스페이스갤러리, 중국
2013 한일현대아트교류전, HEIS갤러리, 일본
2012 한일현대아트교류전, 용두산미술관, 부산
아트페어
2021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까메오갤러리, 부산
2020 BAFA부산아트페어, 부산
2020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까메오갤러리, 부산
2019 BAFA부산아트페어, 부산
2019 KIAF아트페어, 까메오갤러리, 부산
2019 바마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까메오갤러리, 부산
2018 루브르아트숖아트페어 , BDMC갤러리, 프랑스
2018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CAMEO갤러리, 부산
2017 낭뜨아트페어, BDMC갤러리, 프랑스
2013 아트쇼-벡스코, 부산
2022 Diversity, 소벌공갤러리, 부산
2021 소벌공갤러리 개관 기념전, 소벌공 갤러리, 부산
2021 사이전, 김해문화의 전당, 김해
2021 내일마중, 교문갤러리, 부산
2020 멍멍, 야옹전, 까메오 갤러리, 부산
2020 크리스마스 선물전, 까메오 갤러리, 부산
2020 부산미협 서양회분과전, 부산문화회관 , 부산
2020 IDENTITY, 부산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 부산
2020 아!대한민국“미술인의 힘”전, 옹기그룹아트센터, 용인
2020 부산아티스트101기획전/ 한새벌에 봄이오면, 부산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 부산
2019 온세아트센터 개관기념을 위한 2019 송년, 2020년 신년 초대전
2019 2020코리아 아트페스티벌“미술인 희망을 달다”, 온세아트센터, 충북 증평
2019 현대작가초대전, 오로라 갤러리, 양산
2018 청춘예찬전, 거제문화회관, 거제
2015 빈티지전, 펜트하우스갤러리, 부산
2014 샤갈갤리리개관전, 샤갈갤러리, 대구
2014 4시5분전, 도도갤러리,부산
2014 예술과지평전, 신선미술관, 목포
2014 미술시장과 미술가, 엘르갤러리,서울
2013 2인전(곽동훈,하종욱), BS갤러리, 부산
2012 십원짜리전, 해운대문화회관,부산
2012 UEC초대작가전, 을숙도문화회관, 부산
2012 UEC우수작가초대전, 을숙도문화회관, 부산
2011 밥전, 해운대문화회관, 부산
2011 UEC작가전, 을숙도문화회관, 부산
1998 3인전(전도길,오영애,하종욱), 다인갤러리, 부산
1997 청년작가초대전, 시공인갤러리, 부산
1996~1992 제3작업실 그룹전 9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