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아티스트 CNC는 '캔앤츄르'를 줄인 필명입니다,
길냥이나 유기묘를 구조하며 고양이 세계의 집사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실에 침투한 고양이들을 통해 작가가 꿈꿔왔지만 만날수 없었던 이상향 '마이토피아'가 펼쳐지게 됩니다.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현대 민화’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백성의 그림, 조선의 그림, 삶의 그림인 민화의 재해석입니다.
소재와 기법 재료에 있어서 현대적인 변화를 주면서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서와 틀, 구도는 유지하여 낯설지만
익숙하고 익숙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자했습니다.
작가는 이상적인 세계에서 만난 솔직하고 발칙한 생명체 '빡고'(빡친고양이)를 그려냅니다. 가고싶은곳, 좋아하는곳, 하고 싶은 일로 가득한 '마이토피아'에 관객을 초대합니다.
제가 만든 세계 나만의 세계를 ‘마이토피아’라고 칭하며 그 속에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며
현실의 ‘나’와는 정반대의 존재, 제가 닮고 싶은 이상형
빡친 고양이 줄인말로 빡고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입니다.
빡고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작기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갑니다. 츄르작가가 투영된 '쭈구리'는 빡고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하지못했던 것을 빡고와 함께하면서 용기를 내어 그림속에 등장합니다.
감정표현에 솔직해지고,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더하고, 눈여겨 보지 않았던 세상에 귀를 기울이게됩니다. 쭈구리는 마이토피아에서 진짜 원하는 삶을 사는 용기를 얻습니다.
작품마다 각기 다른 동화를 서술하는 편인데 그걸 관객들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쉽게 보고 읽고 이야기하며 그 속에서 빡고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몇 마리인지 어디에 숨어 있는지를 찾아가며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제 작품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